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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프리스코 ‘리버티 고등학교’, 교내 무슬림 전용 기도실 운영 의혹으로 일파만파

온라인 활동가 에이미 멕(Amy Mek), X 통해 내부 수칙 공개… 주지사·법무장관에 즉각 조사 촉구

텍사스주 프리스코 독립교육구(FISD) 산하 공립학교인 리버티 고등학교(Liberty High School) 내에 특정 종교인 무슬림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기도실이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활동가 에이미 멕(Amy Mek, X 계정 @amymek)은 최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리버티 고등학교 내 무슬림학생회(MSA)가 작성한 것으로 명시된 수칙 안내문과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멕은 납세자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립학교 교실이 헌법적 원칙을 위반한 채 특정 종교를 위한 폐쇄적 종교 시설처럼 변질되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리버티 고등학교의 해당 기도실 안내문에는 *”이 공간은 무슬림들의 기도를 위한 장소이며, 오직 무슬림 학생만 출입할 수 있다”*는 내부 규칙이 명시되어 있다. 이 공간은 매 수업일 오후 12시 50분부터 2시 50분까지 하루 2시간 동안 운영되며, 학부모의 허가가 있는 경우 정규 수업 시간 중에도 최대 2시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멕은 해당 교실 내에서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른 성차별적 운영 규칙이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학생은 직접 이슬람 설교(쿠트바)를 단상에 서서 진행할 수 있으나, 여학생은 하고 싶은 말을 반드시 글로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발표는 남학생이 대신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도용 카펫 기부를 통한 교육구 봉사활동 시간 인정 의혹도 제기됐다. 리버티 고등학교 학생들이 해당 기도실에 기도용 카펫을 기부할 경우 프리스코 교육구(FISD)의 졸업 인정 봉사활동 시간으로 적립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멕은 “물품 기부를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교육구 자체 규정마저 어겨가며 특정 종교 전용 공간을 꾸미는 데 학점 혜택을 주는 행태가 어떻게 승인된 것이냐”며 교육 당국의 감독 책임을 물었다.

리버티 고등학교의 기도 공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도 이 학교 무슬림 학생들이 금요 기도를 위해 교실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주 법무장관실이 “공립학교 시설을 특정 종교 전용 공간으로 지정할 수 없다”고 프리스코 교육구에 공식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교육구는 팩스턴 장관의 지적을 ‘정치적 쇼’라고 일축하며, 해당 공간이 종교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개방된 ‘공용 정적 공간(quiet room)’이라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멕은 이번에 드러난 정황을 근거로 교육구의 당시 약속이 거짓이었으며, 실제로는 비무슬림의 출입을 통제하는 전용 공간으로 유지되어 왔다고 반박했다.

에이미 멕은 무슬림학생회(MSA)의 기원과 성격을 거론하며 “공립학교 교실은 메카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와 켄 팩스턴 법무장관에게 리버티 고등학교의 해당 공간에 대한 철저한 즉각 조사와 즉시 폐쇄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학부모와 납세자들이 오스틴 주정부에 공식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

출처: Amy Mek (X @amym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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